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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본 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셀러브리티 리뷰

by 부자연습생준비생 2023. 7. 5.

 

 

지난 6월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가 공개되었다

셀러브리티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했던 건 아니지만 

이제는 더이상 볼 게 없다는 생각이 들 때 나타난 드라마라 내심 반가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회에서 시청을 멈춘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고작 12부작 드라마라 웬만하면 끝까지 다 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 

다만 주관적인 평가이니 다른 누군가에게는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너무 피곤한 드라마

해도해도 너무 피곤하다. 드라마의 모든 인물들이 매일매일 소리를 지른다.

자극적인 소재로 자극적인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던 건 알겠는데,

단 한 순간도 조용히 넘어가는 순간이 없어 귀가 따가워 당장이라도 포기하고 싶게 만든다

특히 재벌 3세 역할로 나오는 진채희는 나오는 장면마다 대부분 악을 쓰고 있어

아무리 인성이 글러먹은 캐릭터라고 한들 실제로 그렇게 살다가는

제 성질 못 이겨서 단명할 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그리고 하나같이 욕 좀 안 하면 죽는 병에 걸리기라도 한 걸까

캐릭터들이 저급하고 얄팍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것 같긴한데,

시도때도 없이 욕을 하는 데다가, 그마저도 모든 캐릭터가 매일 똑같은 욕만 한다 이건 뭐...

 

설득력 없는 캐릭터

솔직히 주인공이 제일 설득력이 없다,,,인터넷에서 어그로를 끌겠다는 심산인지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주인공이 나타나서 본인 인스타에서 대뜸 남들에게 회초리질을 하는데

솔직히 어지간하면 반응 안 좋을 것 같긴하다,,,

그리고 또 이해가 안 가는 캐릭터는,,,정말,,,주인공의 친구인데,,,

2023년 드라마가 아니라 2000년대 드라마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푼수떼기 여주인공 친구 역할이다

보는 내내 환장할 것 같다,,,쾌걸춘향 정도만 됐어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아쉽지만 지금은 2023년이고 그런 캐릭터는 요즘 시대에 상당히 뒤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정말 환장하겠다

무슨 인플루언서만 보면 환장해서 사진 찍어 달라 그러고

공과 사 구분도 못해서 여자주인공한테 너도 거기 가면 안돼? 나도 따라 갈래! 

어휴...어휴,.....

 

무슨 억하심정이 있길래

드라마를 보다보면 인플루언서들한테 자격지심 있냐고 묻고 싶을 만큼

메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주인공빼고는 하나같이 추잡스럽다,,,

물론 인플루언서들 중에 말 많은 사람들 많이 있다는 건 알지만

이 드라마에선 무슨 몸을 안 팔면 인플루언서도 못 되는 세상인 것처럼 묘사된다

특별출연으로 등장하는 인플루언서들만 봐도

자기 실력으로 유명해진 사람들이 수두룩하던데

왜 그렇게 인플루언서를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인 것처럼 묘사해놨는지 모르겠다

 

남자캐릭터 나오는 장면 다 재미없어요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음 그들이 나오는 장면 전부 다,,,

나올 때마다 지루해져서 다 스킵하고 봤는데 드라마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 없더라고요,,,

비중이 적지도 않은데 스킵해도 내용에 영향 없으면 솔직히 없어도 되는 캐릭터들 아닌가요

 


드라마고 영화고 취향에 안 맞거나 재미없어도 이렇게까진 얘기해본 적 없는 것 같은데

그냥 자극적으로 만들려고 다른 건 아무것도 신경 안 쓴 것 같은 드라마라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작가님 이전 작품들은 다 좋던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환장하겠네

나오는 배우들은 다 좋은데 이 출연진으로 이런 드라마가 만들어질수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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